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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놀았다

신천 잠실새내 스크린낚시 리얼 후기 피싱조이

지방에서 직장생활 하는 친구가 오랜만에 서울에 올라온다고 하여

정말 몇달만에 만났습니다. 베프 중에 베프 인데 나이도 먹고 회사 때문에 사는 지역도 달라지니

정말 만나고 싶어도 만나기가 힘드네요

 

아무튼 오래간만에 모여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친구가 스크린낚시를 해보자고 하여

검색해 보니 잠실옆에 신천 잠실새내역에 피싱조이 라는 스크린 낚시장이 있다고 하여 방문 하였습니다.

낮에 갔더니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저희 일행이 시작하고 얼마 있으니까 사람이 엄청 많이 오더라고요

 

처음 들어 갔을 때 느낌은 카페 같은 느낌 이었네요 

저 뒤에 테이블에서 자리 잡고 있으니 직원이 와서 요금 관련해서 알려 줍니다.

30분에 비회원 7000원, 회원 6000원 입니다.

 

생각보다 낚시 하는 자리가 엄청 많지는 않았어요

커다란 스크린이 일자로 쭉 있고  2인용 의자1개당 낚시대 1개가 있습니다.

위의 비용은 낚시대 1개당 이용료라고 생각 하시면 되겠네요

 

자리에 앉으니 바닷가 물소리도 나고 갈매기 소리 같은것도 나고 나름 느낌 있었네요

 

어플로 회원가입하고 매장내에 있는 컴퓨터로 로그인하고 자리 잡고 앉으면 제 자리를 세팅해주네요

그리고는 담당자와 와서 어떻게 하는건지 설명해 줍니다.

걍 쉽게 화면에 떠있는 포인트에 낚시대 던지는 시늉을 하면 찌가 떨어지네요

낚시대 끝에 있는 낚시줄이 당겨졌다 풀려졌다 하는데 이건 입질은 아니고 걍 물살 느낌입니다.

 

화면을 계속 응시하다가 찌가 아래로 들어가면 타이밍 맞춰 낚시대를 채는 시늉을 하면 Hit  라고 나오면서

머리위에 불이 막 번쩍번쩍 합니다 나름 긴박한 효과 인듯 

그리고 옆에 릴을 막 감으면 화면에서 줄이 당겨지는게 보이고 계속 릴을 감으면 고기가 낚아 지네요

게임이다 보니 입질은 많이 와서 한시간 좀 못했는데 대략 15~ 20 마리는 낚는것 같네요.

 

화면 아래에 본인의 아이디와 포인트, 그리고 전국 등수가 나옵니다.

계속 하다보면 낚시 줄이나 찌 등 아이템이 나오는데 본인 계정으로 하여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는 개념인것 같더군요

포인트에 따른 랭킹도 있고 가끔 순위 별로 이벤트를 하는것 보니

고순위자들은 엄청 빠져서 할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한참 하다보니 화면서 이벤트 내용이 딱 뜨더라고요

30분 제한 시간내에 무게로 가장 무거운 대물을 잡은 1명에게 카라아케&감자튀김 小 를 주는 이벤트.

 

 

그런데 하자마자 제 친구가 매가오리 19kg 짜리를 낚았네요.

옆자리에선 초등학생 아들을 둔 부자가 하셨는데 아들이 '아빠 아들 감자튀김 먹게 할수 있지?'  하며 아버지를 자꾸 자극..

그래도 1등은 제 친구 였네요.

 

옆에 부자에 약간 미안 하긴 했지만 공짜로 먹는 가라아게랑 감자튀김 아주 맛있었네요..

보니까 커플들도 오고 가족 단위도 오고 하더라고요..  

재미도 있고 술도 마실수 있고 좋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운건 2인용 의자에 낚시대 1개 씩 세팅이 되어있어 저희 처럼 일행으로 온다면 앉기가 약간 에매하네요

조금더 넓은 의자에 낚시대로 2개나 3개씩 세팅된 자리가 있으면 바로 앞에서 낚시 하면서 술도 마시고 할거 같은데

막상 음식이나 술 마실라면 떨어져 있으니 뒤에 따로 있는테이블로 가서 먹어야 할거같아서 저희는 걍 음식은 안먹었네요

 

 

어플로 회원가입하면 요금도 할인되고 랭킹이랑 낚은 물고기 등이 연동되서 확인할 수 있으니까 어플은 꼭 쓰세요

재미는 있는데 살~~짝 비싼감이 있어요 1인당 한시간이면 1만2천원.. 저흰 3명 갔는데

한시간에 3만원 이상 비용이 나오니까 오래는 못하겠더라고요

 

자주는 아니더라고 어쩌다가 친구들 만나면 가끔은 가서 한시간 정도 하고

술마시러 갈거 같아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