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미운우리새끼를 보는데 배우 임원희 씨가 나와서
풍물시장 구경하는 에피소드를 하더라고요..
그중에서 눈에 띄었던 서서막걸리집!!!
막걸리 1잔에 1000원, 안주들 대부분 1000원.
보자마자 너무 땡겨서 일요일이 되면 바로 가보겠다고 생각 하고 오늘 아침에 다녀 왔습니다.
바로 지하철 타고 신설동역에 내려 서서 막걸리 집부터 찾아 갔습니다.
입구앞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있으시네요. 다들 미우새 보고 오셨나??
텔레비전에 나온 사장님도 얼핏 보이십니다. 엄청 친절하시네요
들어가자마자 바로 막걸리 한잔, 제육볶음 한접시, 그리고 순두부를 시켰습니다.
더운 날씨인데도 국물이 세지 않고 시원~~하고
순두부는 부들부들 하니까 후루룩 잘 넘어 가네요
간장양념 살짝 올려서 호로록~~~~~~
다음은 바로 1000원 제육볶음
얼핏 보면 양이 적은것 같은데 막상 먹어보니 여러번 젓가락질을 할만큼 양이 됩니다.
1000원 이라면 충분히 납들할 만한 가격
맛도 좋네요 돼지냄새가 거의 안나고 양념맛도 좋았어요 이거 한점에 막걸리 한모금 마시니까 진짜 좋네요
막걸리 한모금에 제육볶음 한점, 막걸리 한모금에 순두부 한숟가락, 하다보니까
막걸리 한잔이 금방 없어집니다. 한잔 더 하고 싶었지만 고기튀김집에서 한잔더 마실 생각으로 참았네요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입가심을 하고 싶어서 선택한 수박화채 이것도 1000원 입니다.
맛은 음.. 이건 생각보단 그냥 저냥 이었어요 그냥 시원한 맛에 먹었습니다.
정말 음식점 뒤쪽으로 헌책방이 있어서 살짝 살짝 구경도 좀 헀습니다.
날씨만 조금 덜 더웠어도 차분하게 서서 뭐 있나 보고 싶었는데
오늘 날씨가 너무 더웠어요, 거기에 술까지 한잔 하니까 땀이 줄줄 흐르네요
수박화채 하나 들고 바로 앞에 있는 서울 풍물 시장으로 들어 갔어요
이런데는 역시 옛날 물건 구경하는 맛으로 오는거져
옛날 만화책들도 보고
옛날 포스터도 보고
일본 사무라이 장식이 있는 술도 보이네요
옛날 우체통들도 보이고
옛날 텔레비전도 보고
옛날 소품들도 보였네요
그리고 어렸을때 많이 하던 뱀주사위 말판 게임과 종이인형, 그리고 만화영화 테이프도 있네요 골드라이탄이었던듯
어렸을 때 보았던 빙수기계도 있네요.. 예전엔 파란색이었는데 이건 분홍색이네요
포장마차에 점박이 그릇에 이 기계로 갈아서 주던 팥빙수가 먹고 싶어요
좀더 돌아보니 청춘일번가 라는 코너가 보이네요
옛날 컨셉으로 사진찍거나 구경할 수 있도록 조그만하게 만들어 놓은 코너더라고요
청춘문방구 저 종이 뽑기 어렸을때는 한번에 50원이었는데 허거덩 삼천원
청춘다방에 있는 코오-피 와 빠아-앙 메뉴판 ㅋㅋㅋ
뜬금없지만 가오나시 귀여워서 한컷
꺼벙이만화 책방
옛날 교련복, 교복을 빌려주는 코너도 있어요 입고 모자 쓰고 사진 찍어볼수 있더라고요
청춘극장, 여긴 그냥 앞에서 사진찍도록 꾸며 놓기만 한 곳
여기 까지보고 이제 고기튀김 먹으로 가봅니다.
고기튀김집은 동묘쪽에 있습니다.
천천~~히 걸어가면서 이거저거 구경하면서 갑니다.
볼게 많아서 가는 길이 전혀 지루하지 않네요
거리도 그리 멀지 않네요. 천천히 걸어도 대략 15분 정도걸리는것 같아요
도착하자마자 목마르고 더워서 우선 막걸리부터 한잔 시킵니다.
그리고 고기튀김도 1인분 시키고요
고기튀김 나오자 마자 궁금해서 한조각 바로 집어먹고 한컷찍었네요
파랑 고기 다진게 튀김옷 속에 들었어요
생각보다 고기 맛은 많이 나진 않았어요
파가 씹히는 맛이 좋습니다.
바삭바삭하고 따뜻한게 막걸리 한모금에 고기튀김 한조각을 간장에 찍어서 먹으니까
왜 유명한지 왜 맛집이라는지 알겠네요
아침인데 앞에 테이블은 사람들이 다들 앉아 계시더라고요
사장님은 쉬지 않고 고기튀김을 계속 만들고 계세요
고기튀김 1인분 3000원, 막걸리 잔술 1잔 1500원 총 4500원 계산하고 나옵니다.
나오면서 메뉴판 한컷
다음에는 임원희님이 먹은것 처럼 저도 비빔국수랑 고기튀김을 같이 먹어 봐야겠네요
서울 풍물시장 구경을 진짜 오랜만에 왔는데 좋네요
처음 목적은 순전히 고기튀김과 서서막걸리집 이었는데
천천히 구경하면서 다니기 좋고 구경할것도 많고 시간보내기 좋았어요
다만 날씨가 조금만 더 선선했으면 좋았을텐데 아무래도 여름에는 다시 가긴 좀 그렇고
9월 쯤 되서 선선해 지면 한번 다시 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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