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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운동했다

초 고도비만 다이어트 시작!! PT 시작

30여년 이상을 초고도 비만으로 살아 왔네요...

 

그래도 어렸을 떄 나름 운동도 하고 성격도 좋아서

 

친구들도 많았고 사회 생활도 원만했고 살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기에

 

'조금 살이 빠지면 좋겠다' 정도는 생각 했지만

 

심각하게 다이어트를 해야 겠다 생각 한적은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몸무게는 100kg 110kg 120kg 점점늘어나기 시작

 

20대 초반에 몸무게 120kg 이 된 후에 체중을 재는것이 무서워져

 

제대로 재본적이 없이 대략 몇kg 되겠거니 하면서 살았습니다.

 

30대가 되어서도 변한거 없이 먹고 싶은대로, 하고 싶은데로 살다보니

 

활동량은 점점 줄어 들고 몸은 늘어만 가는거 같고,

 

그래도 20대 때엔 큰 문제가 없었는데 30대가 되고 나니 체력도 많이 떨어진 느낌.

 

특히 밤에 무호흡증 등으로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니 다음날 낮에 기면증 처럼 계속

 

졸리고 나도 모르게 잠이 들어버리는 일들이 생겨 업무도 제대로 하기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조금 깊게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몇 가지 혼자 해보려고 했지만 혼자 하려니 작심삼일. 운동도 제대로 못하고

 

식이조절 하려던것도 좀하다 말게 되고,, 

 

특히 비만인분들 대부분 그렇겠지만 남 의식을 많이 하게 되어

 

혼자서 운동을 하려다가도 다른 사람이 내 운동하는 모습보고 비웃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더더욱 운동하기가 어렵더라고요..

 

이러다 보니 집에서는 전문 트레이너에게 PT를 받아보라고도 하였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기 떄문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다가 갈수록 몸이 상태가 나빠지는것이 느껴지고

 

마침 헬스장 광고중에 상금이 걸린 운동 대회 같은걸 보게 되었네요

 

단기간 6주 정도에 35회의 PT를 받는 조건에 대략 200만원 정도의 비용.

 

대회 종료 후 1등시에 300만원의 상금.

 

PT 비용을 회수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걸 보니 관심이 갔습니다.

 

뭔가 다이어트 외에 금전적인 목표가 있으니 더 열심히 할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사실 6주 후에 살만 빠진다면 비용 회수를 하지 못하더라도 만족 할거 같았기 때문에

 

고민 없이 등록 하고 다이어트를 시작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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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시작한지 이제 한달 조금 넘었습니다.

운동시작하면서 매일매일 일기 쓰듯 운동 내용이랑 블로그에 기록 해야지 했었는데....

막상 시작하니까 정말 죽을만큼 힘이 들더라고요.

글을 작성 하고 말고 할 정신이 없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집에 오면 바로 씻고 잠들었네요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저녁 8시.. 잠깐 쉬다가 9시에 운동 시작 PT 1시간 받고,

런닝머신 1시간 타고 집에 오면 밤 11시.

샤워 하고 나면 자야되고, 그리고 다시 출근. 집. 헬스장 이렇게 반복했습니다.

PT를 받지 않는 주말에도 아침 공복에 런닝머신 1시간 타고 와서 아침먹고

저녁 먹은 후에 다시 혼자 가서 트레이너와 했던 운동들을 반복 하고 왔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처음 생각 했던 것 보다 조금 덜 빠졌지만

지금이라도 운동 시작한게 다행이라고 생각 될 정도로 만족 하고 있습니다.

뭐 이제 겨우 한달 한거니까 앞으로 계속 더 좋아지겠져